4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지난 2일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결제 포털로 개편, 오픈했다. 조흥은행은 새로운 홈페이지내에 이커머스센터(e-Commerce Center)를 구축했으며 컨텐츠 위주의 홈페이지(www.chb.co.kr)와 거래 위주의 인터넷뱅킹(www.chbmoney.com)을 통합했다. 이커머스센터는 조흥은행이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쇼핑 컨텐츠 통합과금 B2B/B2G 증권/보험 서비스 등으로 분류해 모아놓은 곳이다. 고객이 단 한번의 로그인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다가 홈페이지내 다른 컨텐츠를 열람해도 인터넷뱅킹 접속이 끊어지지 않는다.
조흥은행은 인터넷뿐만 아니라 인터넷폰, PCS PDA 같은 모바일기기 등에서 전자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통합 채널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은 홈페이지 개편과 동시에 증권사 송금,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대학등록금 납부 등으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확대하기도 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지급결제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안정성, 구매 결제의 편리성,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는 경제성 등을 갖춘 전문 결제 사이트가 조흥은행이 추구하는 ‘결제포털’”이라며 “향후 통합계좌관리 서비스, 통합빌링정보와의 연계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