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결원이 은행 공동망을 이용한 계좌통합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이에 관한 은행권 의견 조사에 들어갔다.
서버형과 클라이언트형 두가지 방안을 놓고 은행권의 의견을 묻고 있으며 은행들의 반응이 좋은 방법을 채택해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결원은 공동망을 기반으로 표준전문을 통해 계좌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개발 툴과 플랫폼을 은행에 제공하게 된다.
금결원은 은행들이 별도로 계약한 PFMS업체들도 표준전문 형태만 맞춰주면 은행 공동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빛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금결원 공동망을 활용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이다. 스크린 스크래핑 방식에 비해 안정적이고 포맷을 표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계좌정보 조회와 이체 등의 거래에서 안정성이 확보되면 은행 나름대로의 전략에 맞춰 PFM서비스를 별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빛은행은 금결원의 표준전문 방식을 수용하기 보다 캐나다의 724, 소프트그램 솔루션을 도입해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결원 관계자는 “은행 공동망을 활용한 계좌통합서비스와 관련해 일단 은행들의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은행권과의 협의를 거쳐 서비스 방식과 시기를 구체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