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향후 금결원은 컨솔리데이터(Consolidater)로써 은행의 CSP(Customer Service Provider)
역할 지원 업무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결원과 은행들은 다음주부터 인터넷지로에 국세 지방세 수납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은행 인터넷뱅킹에서 세금납부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금결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인터넷지로 서비스를 은행 인터넷뱅킹에 연동하도록 조치했다.
금결원은 지난해 초 인터넷지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별도 사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 컨솔리데이터와 CSP의 역할을 겸해왔다. 시중 은행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자면 인터넷지로 사이트를 링크방식으로 연결해야 했다. 자체적으로 EBPP서비스를 하는 경우에도 납부이외에 청구서 열람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했다.
하나 평화를 제외한 모든 시중은행들은 금결원 인터넷지로 연동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4월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고객들이 거래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신에게 날아오는 청구서를 열람하고 비용을 납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지로 서비스에서는 금결원을 통해 승인ㆍ발행하는 지로번호(7자리)가 있는 모든 지로 용지의 요금을 인터넷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또한 국세 지방세의 인터넷 수납 업무를 금결원 인터넷지로 서비스에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앞으로는 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각종 세금에 대한 청구서 열람 및 납부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