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네오빌과 전산 아웃소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국IBM은 e-비즈니스 호스팅 사업의 첫번째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IBM은 e-비즈니스 부문에서 새로운 업무를 개발하거나 창업초기 단계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이 네오빌에 e-비즈니스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IBM은 앞으로 약 3년간 네오빌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제외한 백업 보안 시스템운용 등을 맡게 된다.
네오빌은 지난해 4월 주택 농협 신한은행 미래산업 소프트포럼 등이 출자해 설립한 EBPP전문업체로 오는 상반기중 출자은행을 포함해 국민 한빛 기업은행등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작년 12월부터 서울 목동에 위치한 인터넷데이터센터(KT-IDC)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호스팅 사업을 시작했다. 끈끈한 파트너십을 갖고 해당기업 전산부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IDC서비스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왔다. 새로운 e-비즈니스 업무를 추진하거나 창업을 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독특한 사업모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무엇보다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을 위한 IT인력이 부족하다는데 착안해 기술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을 무기로 아웃소싱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갖고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경우 현재 현업 부서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산부서에 기술개발이나 시스템운용을 의뢰하고 있는데 e-비즈니스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기업의 핵심 역량을 고유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등 중요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IBM은 미래신용정보와도 전반적인 시스템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해 e-비즈니스 호스팅 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