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새로운 홈페이지가 고객 유인과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 한미 신한 등 시중은행들이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했다. 이날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한 한미은행은 유학 중소기업 재테크 등 부문별로 전문성을 최대한 살린 버티컬포털(Vertical portal)을 구현했다. ‘나한미’ 대리와 함께 활약할 새로운 사이버캐릭터 ‘핑코’도 선보였다. 핑코는 ‘돈’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한미은행은 고객커뮤니티를 만들어 컨텐츠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뱅킹 고객 대부분이 뱅킹거래를 위해 사이트를 방문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뱅킹업무 관련 컨텐츠 안내판을 신설했으며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바로가기에 등록시킬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서비스도 강화했다. 한미은행은 버티컬포털을 통해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3C(Commerce, Contents, Community)를 유기적으로 재구축,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중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그동안 접수한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고려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잘 찾을 수 있도록 화면을 재구성했으며 개인고객과 기업고객 메뉴를 뚜렷하게 구분했다. 메인화면으로 들어가기전 인터넷카드를 보낼 수 있는 화면이 떠 색다른 느낌을 준다.
신한은행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을 위한 홈페이지를 별도 운영하고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를 메인화면에 배치했다. 고객이 인터넷상에서 바로 의문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를 통합 강화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