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웰시아 팍스머니 보나뱅크 등이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들 사이트의 주요 서비스인 컨설팅부문은 콜센터나 RM을 통한 오프라인 상담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11월초 오픈한 금융허브 사이트 웰시아(www.wealthia.com)는 내년초 PFM(개인재무관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UMS(통합메시징시스템)와 연동되는 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웰시아는 내년에 컨텐츠를 유료화하게 되면 고객의 욕구가 더욱 전문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콜센터에 컨설턴트를 배치해 상담을 실시할 방침이다.
팍스넷에서 분사하게 되는 PFM 서비스 업체 ‘팍스머니’도 콜센터를 통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금융허브 사이트 보나뱅크(www.bonabank.com)는 RM 12명이 고객상담 및 컨설팅을 서비스하고 있다. 보나뱅크는 창업 초기부터 온-오프라인 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하에 은행 보험 증권사 등에서 평균 7~8년 근무한 인력을 스카우트해 RM으로 양성했다. 보나뱅크의 RM들은 엔지니어링 공제 조합, 중소기업협동중앙회 등 조합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RM 한명이 120~130개 기업을 맡아 실명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나뱅크는 내년에도 RM을 계속 확충해 영업 및 고객관리 분야를 집중 강화할 방침이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얼마전부터 온라인 서비스만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오프라인의 인지도를 온라인으로 연결하거나 오프라인 도구를 기반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아마존이 물류부문을 확대했듯이 국내 닷컴기업들도 오프라인 기반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