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벌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이달말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은행 고객이라면 인터넷뱅킹에 가입하지 않아도 홈페이지내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미은행은 이를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업체 싸이월드(www.cyworld.com)의 커뮤니티 솔루션을 구입해 홈페이지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싸이월드의 커뮤니티 솔루션은 ‘클럽 관리’ ‘클럽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클럽관리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미은행은 홈페이지상에 만들어진 커뮤니티가 오프라인 모임으로 발전할 경우 모임비와 모임에 필요한 기금 조성을 도울 계획이다. 해당 모임 회원만을 위한 카드 발급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한미은행은 오프라인 모임에 직원들이 나가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커뮤니티 회원들에 이메일 마케팅을 벌이는 등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은행 홈페이지내에 인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성격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이를 대상으로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것”이라며 “강남에 유학센터를 개설하는 등 유학관련 서비스에 특화하기로 한 만큼 유학생 커뮤니티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