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모바일 서비스망 확대에 이은 후속 작업으로 이동통신회사간에 다른 보안방식을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중계엔진을 개발중이다.
조흥은행은 지난달말 신세기통신(017) 한국통신엠닷컴(018)을 서비스 대상에 추가하면서 국내 5개 이동통신회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뱅킹 서비스 체제를 완성한 바 있다.
조흥은행은 통합 모바일뱅킹 서비스 체제를 갖추면서 보안모듈 통합 엔진개발에 착수했으며 다음달 초 작업이 완료되면 곧 서비스 컨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이동통신회사들은 WTLS(W
ireless Transport Layer Security), SSL(Secure Socket Layer)등의 보안방식을 응용해 각각 다른 보안모듈을 사용하고 있어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경우 일일이 호스트작업을 따로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보안모듈을 통합해 운용하게 되면 이런 절차들이 생략돼 빠른 시간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조회 이체 등은 모바일뱅킹의 기본이기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 서비스망 확대, 보안모듈 통합 운용, 서비스 컨텐츠 늘리기 순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대출, 공과금 납부 등 인터넷뱅킹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뱅킹으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