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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하나證-알리안츠 IT 통합관리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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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28

‘hanaIB.com’을 ‘하나금융그룹’포털로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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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증권 알리안츠제일생명의 IT부문이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공동 관리체제하에 놓이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 작업을 통해 ‘hanaIB.com’을 명실상부한 ‘하나금융그룹’ 포털 사이트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고객에게 은행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은 알리안츠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증권, 보험의 IT부문을 묶으면 고객층이 두꺼워지는 한편 증권연계 및 방카슈랑스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증권, 알리안츠생명의 IT부문 통합 관리를 위해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시키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경영진은 약 한달전 하나은행 홈페이지인 ‘hanaIB.com’를 ‘하나금융그룹’의 포털사이트로 만들기 위해 IT업무를 공유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다.

신한은행처럼 지주회사제를 통한 IT통합까지는 아직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현재 증권전산에 있는 하나증권 HTS를 올해 말이나 내년 설연휴때 분당에 있는 은행 전산센터로 옮겨올 예정이다. 은행 증권의 서버는 일단 분당 전산센터에 모아놓고 별도로 운영하게 된다. 알리안츠생명과는 방카슈랑스 상품 개발을 위해 유저 인터페이스를 설치하는 등 시스템 연결 작업을 마치고 테스트까지 끝낸 상태다. 이에 따라 증권 보험쪽의 IT인원들도 은행쪽 IT부서에 합류, 사무실을 같이 쓰며 복합금융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차원에서 IT업무를 공동 추진하게 되면 은행 증권 보험 고객을 공유해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하나증권의 전산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은행의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의 경우 3년전, 전산부서를 해체하고 증권전산에 전산부문을 아웃소싱했으며 지금은 경영기획팀내 핵심전산인원 9명만이 남아있다. 이중 은행에 지원될 인원은 1~2명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hanaIB. com’을 하나금융그룹 포털사이트로 거듭나게 하려는 과정에서 은행 증권 보험 IT부문 인프라를 모아놓자는 얘기가 나오게 됐다”고 밝히고 “은행간 합병 등의 중요 변수가 있지만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자체 작업은 계속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가 알리안츠 중심 금융지주회사 탄생의 전조일 가능성도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알리안츠생명이 그동안 공공연히 국내 손보사 인수의지를 보여온데다 오는 11일 한국에 오는 슐트 놀르회장의 일정에 하나은행장 면담이 포함돼 있는 등 알리안츠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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