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경찰이 지난 21일 런던에서 조직범죄단 소속 전문 해커 3명을 붙잡았으며 이들이 인터넷은행의 보안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6개월간에 걸친 `스코다 작전`끝에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혀 해커들을 오랜 시일동안 추적했음을 시사했다.
이들 해커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에그뱅크는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푸르덴셜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98년 영국 최초의 인터넷 및 텔레폰 뱅킹 회사로 출범했으며 현재12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에그뱅크의 주가는 지난 6월 푸르덴셜 그룹이 보유지분중 20%를 매각한 이후 20%나 하락했는데 이번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4.4%정도 더 떨어졌다.
한편 영국 3위의 은행이자 가장 많은 인터넷뱅킹 고객(125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바클레이즈는 지난달 특정 사용자가 다른 사람 계좌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일시적으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