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이버씨브이에스가 내달부터 컴퓨터작업 도중 휴식을 취하면서 맞춤정보와 광고를 볼 수 있는 ‘스크린애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크린애드’서비스에서는 은행 카드 증권 등 금융거래도 가능하다.
‘스크린애드’서비스는 스크린세이버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작업을 중단한 상태에서만 실행되기 때문에 휴식 시간중 본인이 선택한 정보와 광고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융기관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없이 ‘스크린애드’에 뜬 항목을 클릭하기만 하면 금융거래가 가능하므로 온라인 금융거래도 훨씬 간편해진다.
조만간 정보제공업자나 언론사 기자들과 계약을 맺어 뉴스를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따로 언론사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아도 ‘스크린애드’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사이버씨브이에스는 주택·하나은행 삼성·교보증권 LG캐피털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다음달초부터는 이들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스크린애드’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간접적인 방법으로 연내에는 약 300만명의 회원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씨브이에스 관계자는 한달사이에 이미 98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스크린애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씨브이에스의 김경곤 사장은 “고객 관리가 필요한 많은 기업들이 스크린애드를 고객과의 교류 채널로 이용하고 싶어 한다”며 “스크린애드를 활용하면 기업이 고객에게 원하는 정보와 광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마케팅 수단과 CRM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