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금고 동부할부금융등 5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동부정보시스템이 시스템 구축을 주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종합금융 포털사이트 구축에 합의하고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동부포털사이트 구축 추진팀은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논의를 진행시켜왔고 지난 10일 포털사이트 구축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부적인 추진방향과 일정은 계열금융기관 사장단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추진팀 관계자는 “현재 대략적인 방향을 결정하고 세부적인 금융기관의 역할분담에 대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다”며 “동부그룹이 뱅킹관련 금융기관이 없는 만큼 인터넷을 통한 뱅킹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면서 컨텐츠들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추진 초반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뿐만 아니라 인터넷 소매금융시장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우선 관련사이트 링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터넷사이트와의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모든 사이트를 엮는 금융 포털 사이트를 구축한다는 방침. 또한 단순 링크만으로는 수익성 창출에 한계를 가지는 만큼 부동산등 금융포털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단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과 방향이 결정되면 해당 금융기관의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동부그룹 계열사는 현재 은행을 제외한 증권 보험 신용금고등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어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개발과 마케팅이 병행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여러 금융기관을 포함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경우 해당 금융기관의 이해관계 등으로 종합포털 구축이 차질을 빚고 있어 동부그룹의 사례가 의미있게 평가받고 있다.
동부정보시스템 관계자는 “종합 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해 기존 금융서비스의 효과적인 운영은 물론 뱅킹등 다양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