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테라가 환전등 외환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인 ‘forexbank.co.kr’를 오픈한다.
테라는 이를 위해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실시간 외환정보 데이터 사용을 위한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실시간 외환동향을 제공받고 있는 곳은 로이터 연합통신등 언론사에 이어 일반기업으로서는 테라가 처음이다. 테라는 관련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테라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준비작업을 해 왔으며 조흥은행과의 환전서비스에 관한 업무제휴를 계기로 컨텐츠 제공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환정보 사이트는 향후 테라로부터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테라측은 해외무역을 하면서 대규모 환전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외국환거래 시황, 긴급분석정보, 장단기 환율변동 자료 등 외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처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조흥은행측은 환전서비스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효과적인 외국환 관리를 위해 개별 기업에 대한 환리스크 관리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테라는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환전을 필요로 하면서도 실시간 외환거래 동향에 민감하지 못해 많은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forexbank.co.kr’은 이들 중소기업들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