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 카드 인터넷쇼핑몰등 29개 기업들이 9일 제휴를 통해 ‘e카드’를 이용한 전자상거래를 위해 ‘스마트카드 존(zone)’ 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카드(eCard)’란 (주)사이버카드(대표 김종률)가 개발한 사이버 통합카드. 카드내 집적회로에 개인의 금융정보 및 인터넷 사이트 패스워드 등을 담아두었다가 사용자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때 이를 암화하해 자동으로 전송해 준다. 덕분에 사용자는 일일이 여러 개의 암호와 패스워드를 기억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키보드 입력없이 웹상에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PC방이나 증권사 객장같은 공공장소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없다. 연속 3번 카드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면 칩 자체에서 잠금기능이 작동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분실시에도 안심할 수 있다.
사이버카드는 올 하반기에 e카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카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보너스포인트카드, 증권카드, 은행 직불 카드를 e카드 하나로 대신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이버카드측은 “그동안 전자 상거래 시장은 점차 확대되는 반면 신용카드 정보유출과 같은 보안상의 우려때문에 전자 상거래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보안성과 편리성을 겸비한 ‘e카드’가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