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국내 굴지의 데이터베이스 전문업체로서 명성을 쌓아온 바 한국오라클은 현재 미국의 시티은행과 채이스맨하탄은행에서 파일럿형태의 시스템구축을 진행중이며 이 작업이 끝나는대로 국내에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한국IBM과 왕글로벌코리아등 국내 인터넷뱅킹시장에서 먼저 진출한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한국오라클은 인터넷뱅킹 전용의 데이터베이스인 ‘오라클8i’를 최근 출시한 바 있고 이를 자사의 인터넷뱅킹시스템에 이를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금융권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시티은행과 채이스맨허턴은행등 현재 본사차원에서 진행중인 인터넷뱅킹시스템 베타버전 개발이 완료대는데로 국내 인터넷뱅킹시장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뱅킹의 시장의 진출을 위해 독일의 넷라이프등 광범위한 인터넷뱅킹 전문회사들과의 제휴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인터넷뱅킹 솔루션은 지난해 7월부터 개발된 것으로 아직 정식제품화는 되지 않았으나 시티은행등 대형 은행들에게서 채용되고 있다는점에서 국내 은행권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한국오라클측은 빠르면 올 하반기중으로 이들 은행들의 구축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올 연말부터는 국내에 첫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며 인터넷전용 데이터베이스인 ‘오라클 8i’를 장착하는등 제품의 성능과 시장장악력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