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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모빌뱅킹마케팅 도입 확산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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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1:36

리테일시장 선점 포석…대형은행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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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뱅킹 시장 선점을 위한 대형은행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주택, 한빛, 국민등 리테일뱅킹 강화를 선언한 대형 시중은행들이 노트북, 핸드폰등을 이용한 모빌뱅킹시스템 구축을 최근 대부분 완료함으로써 올 하반기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모빌뱅킹은 노트북과 휴대폰을 이용해 영업점을 통하지 않고서 현장에서 대출 재테크등의 상담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업무결정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금이 수반되지 않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가능하는 점이 특징. 은행권이 올 상반기부터 중점적으로 강화시켜온 IT인프라 부문이다.

6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초부터 주택, 국민, 한빛등 대형은행들이 사내 정보화와 고객접점 다양화의 일환으로 모빌뱅킹서비스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은행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택은행은 기본적인 전산시스템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현업부서와의 조율을 거쳐 늦어도 9월 중순부터는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주택은행은 이를 위해 2천5백여대의 신형 노트북 단말기를 구입해 일선 영업점의 관리자들에게 지급했으며, 통신속도도 64Kbps로 크게 향상시켰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안승인도 이미 받아놓은 상태.

주택은행측은 모빌뱅킹서비스를 통해 대부분의 창구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택은행은 크레딧 스코어링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대출여부 결정, 각종 거래자료를 바탕으로 한 재테크 상담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현업부서와의 조율을 통해 구체적인 서비스 내역들이 결정되겠지만 외부로부터의 보안과 내부사고에 대비하면서 가능한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여개의 시범점포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후 전 점포로 확대실시할 예정. 주택은행측은 현금입출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창구서비스가 현장에서 가능해져 서비스 차별화는 물론 시장선점을 통해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소매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터넷뱅킹, 출장영업을 통한 대출세일등 대고객 접점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은행권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어 주택은행의 이같은 행보는 모빌뱅킹을 계획하고 있는 타은행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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