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Trade Bank)를 개발한다.
외환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협력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향후 한-일 전자무역망, 볼레로넷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17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항공 화물 등의 처리를 전산화하는 CTB를 구축한다.
CTB는 XML기반의 물류처리 시스템으로 화물 도착후 인수 과정에 포함되는 통관, 세관신고, 결제, 배송 등의 절차를 전산화한다.
CTB가 구축되면 외환은행과 거래하는 기업고객들은 PC를 통해 도착한 화물이 어떤 곳에 있고 어떤 절차를 거치고 있는지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결제와 배송도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항공사 화주 물류업자 은행 등 화물 인수에 관계된 사업자들이 사이버상에서 무역업무를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통관 과정중 화물 위치 정보 등은 KT-NET에서 제공받게 되며 은행은 결제를 담당한다. 외환은행은 KT-NET과 함께 국내 무역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CTB를 구축하고 향후 한-일 전자무역망과 이를 연계할 계획이다.
KT-NET은 일본 무역자동화 사업자인 TEDI와 이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이달중 개발을 시작해 다음달에 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KT-NE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다.
XML 엔진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아직 어느 업체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CTB는 물류와 관계된 항공사 화주 창고업체 등과 통관절차 단계를 전산화하는 시스템”이라며 “일단 국내 통관절차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후 나중에는 e마켓플레이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