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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회장 `HSBC와의 합병 합리적`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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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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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조만간 `합병`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4일 데이비드 코만스키 메릴린치 회장 겸 대표이사가 최근 CNBC 회견에서 양사 합병을 `합리적`이라고 발언했으며 이에 따라 합병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합병시 자본금이 미화 2000억달러로 미국의 시티그룹에 이어 세계 제2위의 금융기관으로 탄생하는 한편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 등에 힘입어 경기침체 분위기에서 생존 능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신문은 논평했다.

거리스 허위트(Gareth Hewett) HSBC 대변인은 13일 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측에 `양사의 협력수준을 지난 달 개시된 인터넷 서비스 조인트 벤처 이상으로 확대시킨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반면 코만스키 회장은 지난 12일 CNBC 회견에서 두 회사간의 합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이달 들어 양사 합병 소문이 확산되면서 HSBC의 주가가 급상승하다가 합병안 철회설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롤러 코스트 장세가 지속돼 왔다.

양사 합병설은 지난해 4월 양사가 10억달러 규모의 인터넷 합작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 처음 제기됐으며 최근 HSBC가 이달 말에 열리는 연례 주총에서 20%의 신주발행 동의를 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확산돼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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