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14일 PFM서비스 ‘굿뱅크 마이핑거’를 공식 개시한다. 한미은행은 이달초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이미 만여명 이상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갔다고 밝혔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시범서비스 결과 계좌나 인증서 등록 방법을 몰라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런 질문은 콜센터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PFM서비스를 위해 콜센터 상담원을 늘리지는 않았지만 향후 상담원을 보강하는 한편 FP(Finan
cial Planner)들이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PFM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굿뱅크 마이핑거’는 클라이언트 방식의 스크래핑 기술을 적용한 PFM프로그램으로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등의 계좌 조회, 이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한미은행은 계좌통합 거래를 안정화시키고 향후 인터넷 환전거래 등을 추가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될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안이 확정되지 않았다.
한미은행은 제일은행에 비해 서비스 시행시기가 약간 늦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홈페이지 광고, 이메일 마케팅 등을 동원 네티즌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PFM 주 이용고객이 인터넷 활용에 익숙한 2~30대이기 때문에 별도의 오프라인 광고나 TV등 언론매체 홍보는 별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 카드사 등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한화증권 등 일부 금융기관에서 ‘굿뱅크 마이핑거’를 자사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