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간의 업무 통합은 내년 6월 이후 마무리되지만 직원들간의 상호 신뢰를 조기에 구축하고 우리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해 로고를 공동 사용하고 간판과 인쇄물을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우리금융지주회사는 다음달 5월부터 자회사에 편입된 은행들과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로고를 공동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내년 6월까지 기존의 은행 명칭과 간판, 그리고 현수막 등에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로고를 추가로 덧붙이는 방안을 검토중으로 우선 직원들의 명함과 은행 인쇄물에 로고를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TV와 신문 등을 통해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광고를 집행해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우리금융지주회사 알리기에 나선다.
이에 따라 5월부터 기존의 은행 명칭에 우리라는 로고를 덧붙여 ‘우리한빛은행’ ‘우리평화은행’이라는 은행명을 사용하게 되고 내년 6월 이후 ‘우리은행’, ‘우리보험’, ‘우리증권’ 등으로 최종 개정한다.
우리금융지주회사 관계자는 “지방은행과 평화은행의 경우 공적자금 투입과 부실은행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면 지주회사의 후광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지 통합 작업으로 직원들에게 우리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자회사간의 업무 협조와 공조체계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이미지 통합 작업과 광고물 제작은 엘지애드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는데 엘지애드는 우리금융지주회사가 국가적인 사업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홍보 컨셉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