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지난 28일 보유중인 1561억원의 일반채권과 1701억원의 법정관리, 화의 특별채권 등 총 3262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여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실자산을 매각함으로써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지난해말 8.69%에서 크게 낮아진 5%대로 개선됐다. 또 연말까지 대손상각과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로의 매각 등을 통해 남은 부실채권도 정리해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4%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부실자산의 매각으로 선진 우량은행 수준에 근접하는 자산건전성을 달성했다”며 “그동안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던 부실자산을 대부분 정리함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현 기자 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