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장은 국내 최초로 노조위원장 출신에다 초급 행원에서부터 최고 경영자까지 올라 취임할 때부터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김행장은 밑바닥부터 경험한 풍부한 은행생활을 통해 금융구조조정의 파고를 무리없이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말에는 200명(10%)의 인원을 희망퇴직시켜 조직 슬림화를 달성한데 이어 2월초에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우량은행으로 발돔움하기 위한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김행장은 특히 보수적인 지방은행 분위기 속에서도 1년여 동안 받은 경영컨설팅 결과를 바로 현실에 적용, 본부와 지점 조직을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수평조직으로 바꿔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행장은 또 지방은행 최초로 무수익 여신을 담보로 1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지난해 발행,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대폭 줄이는 등 클린화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박민현 기자 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