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IT프로젝트 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지난 19일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동안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이번 시스템은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의 전산업무관리시스템을 웹방식으로 재구축한 것이다. 프로젝트·파일·개발문서관리, 개발도우미 등 기존 전산업무 관리기능에 개인별 업무일지, 프로젝트 진척도, 프로젝트 비용 등의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주요 현황자료를 그래픽으로 출력하도록 해 시각적 효과도 크게 높였다. 특히 정보시스템부 직원들의 업무 및 연수경력, 근태관리, 전자결재 기능을 보완해 IT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외부 IT업체의 프로젝트 관리툴을 도입, 사용해온데 반해 조흥은행은 풍부한 시스템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은행 자체 현실에 맞는 새로운 프로젝트 관리모델을 개발해 시스템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IT인력 관리, 개인별 성과평가, IT비용 회수 등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전산툴이 도입되고 IT 환경이 변할 때마다 이에 맞는 표준 프로세스를 재설정하는 등 전산업무를 효율화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