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비즈니스포털은 실질적인 솔루션 제공자가 직접 SI를 수행함으로써 고객입장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IT업체들은 공동영업을 통해 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 경우 대기업에 의존하던 기존 SI 서비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개 국내 IT업체들이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소기업용 솔루션 공급자 커뮤니티인 ‘아남비즈니스포털’의 출범을 발표했다.
아남비즈니스포털은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남비즈니스포털에는 아남정보기술 안철수닫기

아남비즈니스포털은 가상의 SI업체로, 참여회사들이 각각의 특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주에서 감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개념의 원스톱 SI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솔루션 구매 고객에게 할인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참여업체간 마케팅기금을 조성해 공동영업을 수행하며 영업 및 기술조직을 공유하는 가상의 단일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각 사 대표를 공동 대표로 하며 아남정보기술 김래선 본부장이 초대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운영위원회는 포털 참여업체들이 자유롭게 여타 제휴 및 공동영업은 수행할 수 있지만 향후 3년간의 가입과 탈퇴에는 제한을 둬 강력한 공조아래 장기적인 커뮤니티 공동사업을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영업 제반활동 비용을 공동으로 운영, 비용효율이 높은 영업활동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 관계자는 “아남비즈니스포털의 기본 방향은 중소기업들을 위한 SI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이라며 “특화된 분야에서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온 중견 솔루션 업체들이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