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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업무제휴 효과는 ‘기대難’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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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1 22:25

他금융기관 수수료가 수익의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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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업무제휴가 지난해부터 크게 유행하면서 일부 은행의 경우 수수료 수익을 중심으로 확실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업체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업무제휴가 실익없는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99년부터 은행들의 업무제휴가 늘고 있으며 수수료 수익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은행의 경우 엘지증권, 삼상선물 등 증권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연간 3억2000여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도 증권사 보험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지난해 30억원의 계좌 이용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이에 대해 금융계 일부에서는 은행들이 업무제휴를 통해 획득하는 수익은 다른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한 수수료 수익이 대부분으로, 9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서는 실질적인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들은 “온라인 업체와의 업무제휴는 직접적인 수익 창출 보다는 다양한 컨테츠의 제공과 은행이 커버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적인 차원에서 고객 유인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은행에 대해 느끼는 만족감과 이에 따른 신규 고객창출 효과를 계량화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며 “효과가 없더라도 다른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우리 은행이 제공하지 않는다면 고객이 이탈할 수 있어 업무제휴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은행은 다른 은행, 증권, 보험등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에 집중하는 계획도 세웠지만 온라인 업체와의 업무제휴 약화에 따른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 약화로 고객이탈이 우려돼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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