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시스템 혁신에 초점을 둔 국산 기업경영관리 솔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I기술(대표 최동득)이 개발한 ‘코미트(Komit-SPMS)’가 공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M&I기술의 최동득 사장은 “대부분의 외산 BSC 패키지들이 국내 기업의 과도기적인 인사시스템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데다 고가라서 외면당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코미트’는 객관적인 개인성과측정 기술을 강화한 경영전략 수립 솔루션으로 기업경영을 혁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미트’는 오라클 등 대형 외국IT업체들이 선보인 BSC(균형성과관리)를 국내 환경에 맞게 구현한 확장형 BSC라고 할 수 있다. 철저하게 개인성과 위주로 연봉과 직무를 결정하는 서구와 달리 연봉제와 호봉제가 절충된 국내 인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얼마전에는 부산환경시설공단에 ‘코미트’를 공급해 부산시와 행정자치부 등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 안양 등 수도권 중소기업들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조흥은행 기업고객들을 상대로 ‘코미트’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M&I기술 최사장은 “행정자치부에서 공기업 직원들의 개인성과 평가에 관한 지침이 내려와 공기업 사장들이 인사평가 중심의 경영관리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공기업과 종업원 100명이상의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솔루션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