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전문생산 업체인 비엠텔레콤(대표 신상선)은 최근 개인 발명가인 배수원씨와 공동으로 발명한 위조감식기 BMT-MF01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소형이면서 다양한 감식 방식을 제공한다는 것. 국내 지폐감식기 시장에서는 대부분 고가의 외국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도 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은 상황이다.
국내 업체로는 최근4~5개 업체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이 대부분 대형이어서 휴대가 불편한 반면 비엠템레콤의 위조감식기는 크기를 대폭 줄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제품가격이 절반수준으로 줄었고 수동과 자동으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감식기의 주 수요층인 대형금융기관 들이 대부분 전문 감식사를 두고 있어 이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작동방식은 육안으로 지폐의 형광물질을 감식하는 UV 램프방식, 센서를 해당 지폐에 문지르면 자동으로 감식해주는 매직센서 방식과 , 진폐에서만 나타나는 인쇄부위를 감별하는 마이크로 프린딩감식 등 3가지로 나뉜다.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비엠텔레콤은 주민등록증과 여권의 100% 위조 감식이 가능한 제품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비엠텔레콤 윤주선 이사는 “아직 국내에서 위조지폐 감식에 대한 인식이 미비하지만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그 중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향후 자사 위폐감식기가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