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김 위원장이 `경제특구를 만들겠다`는 말과 `서울에는 반드시 가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정부가 우리측에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지난 22일부터 북한 당정 지도급 인사들이 방송에 출연해 방중을 지지하는 내용의 반향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이중에는 김 위원장이 사용한 `천지개벽`이나 `놀라운 변화` 등의 표현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천지개벽` 등 파격적인 표현은 김 위원장만 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신의주 현지지도에 동행한 김희택 당 제1부부장과 관련해 `김 제1부부장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담당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같은 이름을 쓰는 북측 간부로 평양시 비서가 있어 그가 승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중국 방문 직후 이뤄진 김 위원장의 신의주 산업시설 방문에 동행했다는 점에서 경제부문 종사자일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