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권 국제공인인증 ‘몸살’

김미선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1-07 21:14

외환 한빛 컨소시엄외 은행 아이덴트러스 가입 희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보안업체 움직임에 혼란 가중

시중은행들이 ‘국제공인인증 몸살’을 앓고 있다. 외환 한빛 조흥 컨소시엄이 그동안 꾸준히 아이덴트러스(www.identrus.com) CA가입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다른 은행들도 가입의사를 표시하고 있고 보안업체 엔트러스트는 국제공인인증 발급을 위한 국내 금융기관 연합체를 결성하기 위해 따로 은행들과 접촉하고 있어 금융권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외환 한빛 조흥은행은 이달 중 아이덴트러스 가입 추진에 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우선 국내 금융기관들과 의견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아이덴트러스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보안업체들이 움직이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안업체 바라-볼티모어는 지난해 12월 사업개시를 알리는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솔루션 적용 해외사례로 아이덴트러스를 소개했다. 국내 은행들이 아이덴트러스 가입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어느정도 알려진 상태에서 이 세미나를 통해 솔루션 적용 사례가 소개되자 외환 한빛은행에 신한 한미 주택 등 은행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바라-볼티모어 관계자는 “은행권에는 볼티모어가 국내 금융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이덴트러스 RA서비스를 받아주겠다고 한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세미나 이후 은행권과 개별 접촉한 일이 없으며 국내 은행들이 CA가 되든 RA가 되든 볼티모어는 아이덴트러스 시스템 구성에 관한 비즈니스를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엔트러스트는 국내은행들이 CA로써 국제공인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연합체를 결성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한때는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외환 한빛 조흥 컨소시엄 참여의사를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택은행외 다른 은행들은 아이덴트러스와 관련해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주택은행은 아이덴트러스 아시아사무소에 단독으로 CA 가입의사를 타진했으나 가입을 거절당한 상태다. 하지만 세계적인 은행으로 뻗어나가려면 취약한 기업금융 부문을 보완해야 하고 그러자면 아이덴트러스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외환 한빛 조흥 컨소시엄 참여는 물론 독자 가입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이달중 아이덴트러스에서 LOI(Letter Of Intent)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이 오는대로 국내 은행들과 워킹그룹을 만들고 이후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무역 외환 등 국제거래 업무 비중을 고려해 국제공인인증을 이용한 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