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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PwC합작 PG社 설립 논란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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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3 21:10

‘페이퍼컴퍼니 꼭 만들어야 하나’ 의견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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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과 PwC의 합작 PG(Payment Gateway)회사 설립 과정에서 출자문제와 관련, 은행 내부 의견이 분분하다. 연내에 만들기로 한 페이퍼컴퍼니의 지분을 외환은행과 PwC가 각각 ‘15:85’로 해야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금융기관이나 SI업체 등에게 지분을 나눠줄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외환은행 내부에서는 향후 증자를 할 경우 PwC가 페이퍼컴퍼니의 지분 85%중 상당량을 국내 금융기관과 SI, 통신업체 등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여러 기관이 출자하는 실제 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당분간 한빛은행과의 합병문제 등으로 합작PG회사 설립에 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겠지만 앞으로도 상당기간 페이퍼컴퍼니 지분참여에 관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합작 PG회사 페이퍼컴퍼니에는 외환은행과 PwC가 50:50으로 출자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은행이 어떤 회사에 15%이상 출자할 경우 금감원에서 투자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15:85로 지분율이 조정됐다. 페이퍼컴퍼니의 자본금은 1억원으로 정해졌다.

외환은행 내부에서는 합작 PG회사에 처음부터, 지분참여를 희망하는 금융기관과 SI, 통신업체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투자승인을 받아 외환은행의 지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증자를 했을 때 PwC가 보유지분을 비싼 값에 국내 금융기관과 통신업체 등에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작 PG회사에는 시중 은행이나 SI, 통신업체들 중 다수가 지분 참여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PwC가 85%를 다 출자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한빛은행과의 합병얘기도 있고 해서 좀 미뤄뒀지만 SI업체는 기술과 인력을 자본금으로 쳐주는 등 다양한 출자형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산자부의 B2B국제결제 시스템, 한국은행의 B2B국내결제 표준시스템 마련 일정에 맞춰 합작PG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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