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인젠은 한미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의 보안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해 이후 하나-한미 통합은행의 컨설팅 및 솔루션 제공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다음주부터 한달간 보안컨설팅을 받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작업에 들어가 빠르면 다음달 1,2일쯤 예비미팅을 가질 것”이라며 “이번에 실시되는 컨설팅은 아주 기본적인 위험분석 수준으로 이 정도는 앞으로 주기적으로 실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전에는 인젠 해커스랩 마크로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했으며 인젠은 침입탐지 및 모의해킹 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측은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인젠이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보안컨설팅을 모두 진행하게 됨에 따라 하나-한미 통합은행의 전산통합에 따른 컨설팅과 솔루션 제공에 우월한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컨설팅에서 모의해킹 등을 통해 주로 은행 인터넷망쪽의 취약성 점검과 위험분석에 관한 진단을 받게된다. 내부사정과 합병 등의 문제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컨설팅은 내년도 사업계획으로 넘어갔다. 금융권과 보안업계 일부에서는 하나-한미 합병이 임박하자 하나은행이 전산통합까지 약 1년간의 시스템 보안을 위해 최소한으로 컨설팅 범위를 줄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