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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기관추천 ‘2000 우수 벤처기업’ 순방-디지털웨이

구영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1-29 22:40

한국기술투자 추천-MP3 플레이어 세계시장을 석권

MP3 플레이어 하나로 승부해 세계 무대를 공략하고 있는 화제의 기업이 있다. 98년 설립돼 올해 초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고 각종 전자쇼에서 바이어를 끌어 모으는 디지털웨이(대표 우중구 www. digitalway.co.kr)가 그 주인공이다.

디지털오디오 플레이어 개발 및 제조업체로 MP3 플레이어 종주국인 한국의 위상을 지키며 전 세계 생산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디지털웨이는 설립 두 달만에 MP3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를 결합한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 디지털 카메라 겸용 MP3 플레이어로 2000년 장영실상, KDIP 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많을 수출 물량을 확보했고 FM 라디오/ Voice Recoder 겸용 MP3 플레이어와 RSF(Royal Sound Field) 3D사운드 지원 제품을 후속타로 선 보이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스스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매년 12개 이상 새로운 디자인의 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AAC, WMA 등 다양한 음악파일을 지원하는 멀티 코덱 제품과 차량이나 가정용 오디오 기기에서 MP3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선 RF모듈레이터를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에 쏟는 노력이 국내에서만 130여 업체가 뛰어들고 있는 디지털 오디오 기기시장에서 디지털웨이가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게 한 배경이다

디지털웨이의 진가는 이달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OMDEX FALL 2000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는 데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점인 BEST BUY사 및 독일의 유명 헤드폰 제작사인 Sennheiser와 연간 1600만달러의 제품 공급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를 반영하듯이 디지털웨이의 금년 매출액은 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도에는 1000억원의 매출고지를 가뿐히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납입자본금 60억원의 디지털웨이에 한국기술투자, 금창창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코스닥 등록요건을 이미 갖추고 등록시기만 검토하고 있다. 잠정적으로 내년 하반기 등록 계획.

디지털웨이 우중구 사장은 “그동안 OEM위주의 생산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사브랜드인 엠피오(MPIO)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한다.

이를 위해 벌써 디지털웨이는 LA에 현지법인인 MPIO Inc.를 설립해 미 서부지역 Distributor로 활용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MP3플레이어 공동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양사가 공동으로 출시하는 MP3플레이어 구입자에게 에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각종 음악관련 컨텐츠를 저렴하게 내려 받을 수 있게 하고 저작권의 공방도 피한다는 장기포석이 깔린 이번 제휴는 이상적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99년 4/4분기, 세계시장의 45%를 점유했던 디지털웨이의 저력은 이러한 준비성에서 비롯된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이제 디지털웨이의 ‘엠피오’가 곧 MP3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한다.



구영우 기자 ywk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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