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의 최대주주인 대한생명은 보험개발원이나 외국기관에 신동아화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매각가격을 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동아화재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금의 130%인 43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는 매각을 앞두고 신동아화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번 증자에 따라 신동아의 지급여력비율은 120~130%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동아화재는 대한생명이 49.2% 지분으로 최대주주이며, 나머지는 소액주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신동아화재의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신동아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SK등 국내 기업과 알리안츠, AIG 등 외국 보험사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