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컴팩코리아와 함께 DB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대한생명의 MSS는 설계사들의 영업 활동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본사 DB에서 추출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DB에는 5년동안의 상품, 고객 정보가 축적돼 있다. 고객을 직업, 행동 및 생활 특성에 따라 분류해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므로 설계사들은 어느 직업군이 어떤 보험 상품을 좋아하고 연령대별로 무슨 보장을 선호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회사내 시장관련 정보와 외부 통계 자료를 통합 구축해 설계사 활동지역내 계약자 현황이나 거주자 보험 가입 성향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새로운 상품 판매에 도움을 준다.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그동안의 접촉 기록과 보험 가입 성향, 거주 지역 고객 현황 자료 등 방문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조회할 수 있어 기존 고객 관리에도 유용하다.
대한생명 설계사들은 개인 노트북이나 영업소 컴퓨터에서 MSS 초기 화면으로 들어가 고유번호를 입력하고 ‘보유고객정보’ ‘가망고객정보’ ‘통합고객정보조회’ ‘표준활동정보’ 에서 필요한 자료를 이용하게 된다.
대한생명은 설계사들 대부분에게 노트북이 지급되고 모바일 마케팅 체제가 완성되면 인트라넷이 아닌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