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거래 사이트사인 테라포렉스뱅크와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이 홈페이지내에 웹콜(Web Call) 서비스 코너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사이트내 컨텐츠를 이용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인터넷폰 등을 통해 상담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게 됐다.
테라포렉스뱅크는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홈페이지(www.forexbank.co
.kr)에서 ‘푸쉬투토크(Push to Talk)’ 코너를 클릭해 상담원과 바로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유선 번호를 입력하면 약 30초후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온다.
현재는 사용 고객이 몇명 되지 않지만 다음달에 실시간 거래와 선물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용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포렉스뱅크는 유료 서비스인 ‘1대1 컨설팅’에 이 시스템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자금담당 책임자들이 주 이용고객인 1대1 컨설팅에서는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테라포렉스뱅크는 미국 넷폰(net-phone) 서비스 업체 이퓨전(Efusion.Inc)과 삼보정보통신의 조인트 벤처 기업인 트라이퓨전(Trifusion)의 시스템을 ASP형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옥션은 지난 7월부터 웹콜센터 구축 작업을 시작해 이번주 초 완료했다. 옥션의 웹콜센터는 한국IBM이 구축했다.
옥션 이용자들은 윈도 98에 들어있는 넷미팅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옥션의 인터넷 홈페이지(www.
auction.co.kr)내 ‘상담원 연결’코너를 클릭, 헤드셋을 통해 상담원과 대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옥션은 시외전화를 걸어야 하는 지방 회원들과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회원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인터넷기업들이 웹콜센터를 도입하게 되면 사이트내에 오프라인 지점을 설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전문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서비스로 ‘온리웹(Only-web)’ 서비스를 보완할 수 있어 앞으로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웹콜센터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