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는 오는 17일의 일반이사회 정기회의에 앞서 사전의견 조율을 위해 4일 열린 비공식 회의에서 서비스.상품교역 등 산하 4개 위원회에서 진행중인 작업계획을 완료한 뒤 이를 토대로 공통되는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특별대책반 구성에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전자상거래에 관한 과세 유예문제와 특별대책반의 성격과 활동방향 등에 관해 일부 이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WTO는 이에 따라 11일께 비공식 회의를 다시 열어 특별대책반 구성에 관한 세부사항들을 논의한 뒤 17일 일반이사회 정기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일반이사회 의장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특별대책반 구성에는 한국과 일본이 막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T0는 지난 98년 5월 제네바 각료회의에서 지난해 12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각료회의 때까지 전자상거래에 관한 과세를 유예하기로 선언한 바 있으나 시애틀 각료회의 결렬로 후속조치를 논의하지 못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