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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보안 솔루션업체, 전자서명법 통과로 주목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03 13:29

미국의 전자서명법이 지난 1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가를 얻음으로써 인증및 보안 관련업계가 활기를 얻을 전망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물론 이 법안에 잉크로 서명했지만 `온라인 계약은 이제 문서 계약과 동등한 법률적 효력을 갖게 됐다. 우리는 전자상거래의 전폭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지적, 전자서명이 디지털시대에서 갖는 의미를 분명히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온라인상에서 상품거래계약을 맺고 그 내역을 서버에 취합, 보관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서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온라인 금융거래와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전자서명법은 오는 10월1일자로 발효될 예정이지만 관련업계는 사실상 전자서명 관행의 보편화를 위한 법률적 준거가 마련됐기 때문에 사업의 본격적 확장를 위한 도약대가 조성된 셈이라며 이를 반기고 있다.

그러나 법안의 통과 자체가 전자인증의 확산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전자서명의 효력을 뒷받침해줄 인증이 이의 확산을 위한 일차적 과제다. 때문에 당장의 수혜기업들은 인증솔루션 업체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의 업체로는 베리사인과 사인온라인, 밸리서트 등이 대표적이고 그외에 CIC, 하이/fn, 실라니스 테크놀로지, E-로크, 텐포,F-시큐어,바이오네트릭스 등 상장및 비상장 업체들도 전자서명법 통과를 계기로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는 상태.

베리사인의 아닐 페레이라 부회장은 `전자상거래의 분수령을 이룬 날`이라면서 `우리는 이 법안의 통과로 흥분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미 서명자의 신원확인을 포함한 기본적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리사인은 모건스탠리, 비자, 소프트뱅크, AT&T, 휼렛 패커드, 브리티시 텔레콤을 고객으로 확보, 세계 전자인증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사인온라인은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전자인증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비자가 전자적으로 계약에 동의하고 계약서의 사본을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나스닥 상장기업인 베리사인의 주가는 이같은 기대 때문에 지난 주말 거래에서 15/16달러가 오른 176과 12달러에 거래됐다.

온라인 소매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신뢰도 개선과 실제 구매 확대로 이차적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매출은 올해 1.4분기에 52억6천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오는 2002년에는 4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전자서명법이 마련된 데 이어 한국전자인증, 증권전산, 금융결제원등이 국가 공인기관으로 지정돼 빠른 속도의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전자인증이 정착된다면 규모는 연간 수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어서 이 분야와 관련해 솔루션을 이미 확보했거나 개발을 추진중인 코스닥 기업들도 우선적으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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