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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종금 한스종금과 합병說 부인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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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05 09:59

다른 종금사 인수 계획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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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종합금융이 한스종합금융에 합병돼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

리젠트종금이 최근 금융권에 번지고 있는 한스종금 피인수설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5일 리젠트종금의 지주회사인 KOL(Korea Online Ltd.)은 최근 금융권에 번지고 있는 한스종금과의 합병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반박 자료를 내고 한스종금과의 합병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KOL은 “리젠트종금은 BIS 비율이 20%를 상회하는 국내 종금사중 가장 자금사정이 좋은 초우량 금융기관”이라며 “리젠트종금의 전후사정을 파악해 보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한스종합금융(舊아세아종합금융)을 인수한 스위스계 은행 컨소시엄은 지방 종금사와 증권사를 인수해 한스종금을 투자은행 지주회사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와 함께 유럽계 금융기관인 리젠트그룹이 인수한 리젠트종금과 회사 분위기가 비슷해 합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와중에 지난달 27일 정기주총에서 리젠트종금의 이사였던 김영환씨를 부사장으로 선임하면서 한스종금과 리젠트종금의 합병 가능성이 더 높게 제기됨에 따라 리젠트종금의 지주회사인 KOL이 합병설에 전면 대응하게 된 것이다.

리젠트종금은 당초 이러한 금융권의 합병설에 대해 대응치 않는다는 입장이었으나 재차 합병설이 제기됨에 따라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를 통해 공식적인 부인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리젠트종금 관계자도 “리젠트그룹에서 인수한 지 채 몇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합병설이 나오는지 알 수 없다”며 “지주회사에 대한 인가가 나오지 않아 신청을 못하고 있지만 KOL을 지주회사로 리젠트증권, 리젠트자산운용, 해동화재 등과 함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KOL에서 타 회사에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 또한 현재는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규모의 경쟁을 자제해야 하기 때문에 역으로 한스종금을 인수할 이유도 없으며 영업정지중인 영남종금의 인수 합병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젠트종금은 워크아웃을 추진하고 있는 리스사 인수에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미캐피탈과 인수협상 마무리에 있는 전은리스의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던 리젠트종금은 향후 매물로 나오는 리스사가 공정한 절차를 거쳐 매각을 하게 되면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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