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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조조정과정 기업자금경색 적극 대처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25 15:35

정부는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의 자금경색 등 시장왜곡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해 바로잡아 나가기로 했다.

이헌재 재경부장관과 진념 기획예산처장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기호 경제수석 등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시장상황을 비롯한 경제 전반의 현황을 점검한 후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금감원 등에 기업자금경색에 대비한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한편 다음주께 기업 자금조달에 숨통을 열어줄 수 있는 새 금융상품의 개발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대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회사채보유한도를 폐지한데 이어 다음달 초 기업어음(CP) 보유한도를 풀기로 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현재의 경제상황을 면밀히 재검토했으나 위기 또는 비관적으로 생각할만한 결정적 문제는 없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시장에 나쁜 소문이 나도는 일부 대기업의 경우도 단기부채를 포함한 채무구조가 전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점검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앞으로 계속 추진될 구조조정과 관련해 기업의 자금경색이 나타나는 등 시장이 왜곡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정부는 모든 것을 시장에만 맡겨놓지 않고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소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금융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인한 일시적 자금경색 등으로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이 부실화되고 그 부실이 다시 금융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고리의 발생을 정부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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