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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해외은행거점 매각나선다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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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5 09:39

산업銀과 업무중복, 대우車 지원도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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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방만한 해외자회사 줄이기에 팔을 걷어 붙혔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이 과거 대우자동차 지원업무를 위해 개설했던 해외 은행 거점들을 최근들어 정리하기 시작했다.

현재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는 은행거점은 헝가리, 우즈벡, 루마니아, 체코, 베트남 등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이익을 많이 냈던 헝가리법인을 포함해 모든 거점을 정리하겠다”며 “원매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말까지 매각절차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대우의 행보는 산업은행과의 업무 중복성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실권주 인수등을 거쳐 25%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부상한 산업은행과 은행업무로 불필요한 마찰이 생길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설명이다.

또한 해외매각이 진행중인 대우자동차의 업무를 더 이상 지원해줄 필요가 없다는 이유도 은행매각 시기를 앞당겼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매각이 대우증권의 재무개선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해외은행들이 기껏해야 국내은행들의 지점과 비슷한 크기라며 매각이 된다해도 큰 자금유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대부분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대출해주는 관행이어서 대우증권과 자금교환 또한 없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은행거점과 달리 해외증권거점(뉴욕, 도쿄, 런던, 홍콩)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싱가포르법인은 외환위기와 맞물려 올초 이미 폐쇄됐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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