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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부동산금융시장서 격돌

박태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0 09:35

주택은행 자본금 100억 `우리집` 내주 영업

부동산금융시장 석권을 노리는 주택, 신한은행이 내주초 사이버시장에서 격돌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부동산금융업에 대한 금융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은행의 ‘우리집닷컴(woori-jip.com)’이 오는 25일부터 영업을 개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주택은행은 ‘우리집’의 초기자본금을 100억원으로 정해 놓고 있으며 전액을 자회사인 주은캐피탈에서 출자할 예정이다. 이미 15명의 직원을 외부에서 채용했으며 CEO역시 미국계 부동산금융전문가로 내정한 상태다.

주택은행은 이를 통해 부동산중계, 이사, 인테리어는 물론 주택자금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부동산 투자신탁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인포케어와 공동으로 자본금 16억원 규모의 인터넷 부동산금융회사 ‘유니에셋’을 설립하는 신한은행도 내주초 투자조인식을 통해 설립 준비작업을 마무리한다. 신한은행은 내달 중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6월1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부동산금융과 관련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는 ‘유니에셋’은 최근 부동산중개업소 모집에 착수해 1000여개 중개업소를 연계할 예정이며 주택은행의 ‘우리집’과 같이 부동산 뮤추얼펀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니에셋’은 또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개발, 13개의 수익원을 확보해 놨으며 영업개시와 함께 부동산금융관련 인터넷 방송도 시작한다.

이처럼 두 은행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흥은행도 최근 현대와 공동으로 인터넷 부동산금융회사를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향후 사이버 부동산금융 시장을 둘러싼 은행간 각축이 심화될 전망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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