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전산이 이니텍, 펜타시큐리티소프트와 함께 인증서비스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권전산은 전자서명을 위해 데이터 교환과정에서 암호화를 필요로 하며 제휴업체들이 이러한 암호화모듈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거래를 수반하는 내용인 경우 데이터 암호화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증권사들의 경우 대부분 암호화모듈을 구축하고 있어 인증서비스를 위한 커스터마이징 작업만을 필요로 하고, 신규 고객들이 데이터 암호화를 필요로 할 경우 이니텍과 펜타시큐리티소프트가 구축을 맡게된다. 증권전산은 이니텍-펜타시큐리티소프트와 기술협력을 통해 인증모듈과 암호화 모듈간의 연동을 강화, 인증시스템 구축을 원활하게 했다고 밝혔다.
현재 ETRI로부터 인증서비스 제공시 인증기관과 등록기관을 연계하는 CMP(Certificate Manageme
nt Protocol)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로는 이니텍,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을 포함해 소프트포럼 지란지교소프트 등이 있다.
증권전산은 보안업체 고객들이 인증서비스를 필요로 할 경우 증권전산의 고객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니텍의 경우 은행권 보안시장에서 5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전산측은 또한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증권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등 제2금융권, 무선서비스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물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