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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우수 중소기업에 출자전환 옵션부 대출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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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2-10 09:50

HIT·LG-EDS 수주戰 가세할 듯…RFP발송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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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와 증권전산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증권거래소 프로젝트 수주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프로젝트는 일정이 계속 연기되면서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현대정보기술(HIT) LG-EDS등이 수주전에 참여할 태세여서 베트남에서 또 한번의 국내 3社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SDS측은 베트남정부가 올초 RFP를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파일럿시스템 구축등 내부사정으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국내 SI업체로는 유일하게 초기부터 프로젝트 준비에 참여했고 외국업체들과 비교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만큼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3대 대형 금융 SI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증권거래소시스템 구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현대정보기술 LG-EDS등도 프로젝트 참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증권거래소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경우 수주전에 가세한다는 내부방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 중앙은행 결제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한 현대정보기술은 보다 적극적인 입장이다.

현재 베트남정부는 증권거래소시스템 구축을 위해 IBM HP 후지쯔등 미국과 일본의 6개 SI업체를 대상으로 RFP를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파일럿시스템과 거래소 본 시스템을 연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즉 본 시스템 구축업체 선정시 메리트 제공을 조건으로 파일럿시스템 무상구축을 원하고 있는 것.

반면 삼성SDS와 협력 파트너인 증권전산측은 본 시스템 수주여부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무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는 없다는 방침을 베트남 정부에 통보했다.

삼성SDS측은 “증권거래소시스템 구축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입장이 아직은 모호하다”며 “파일럿시스템 구축후 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일정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정보기술과 LG-EDS등 국내 SI업체들이 추가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짐에 따라 국내 3社간 과열경쟁도 우려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국내업체 간의 불미스러운 경쟁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바 있기 때문.

미국과 일본등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공간에서 이른바 ‘괴문서 사건’등의 과당경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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