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10.25%로 마감됐고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연 9.28%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정부의 시장안정책 발표로 나라종금 영업정지 및 내달 대우채 95% 환매에 따른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돼 금리가 당분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나라종금 영업정지 사태가 다른 종금사 또는 지방은행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 은행의 한 딜러는 "장기금리의 단기고점이라는 전반적인 인식과 함께 정부의 안정대책 발표로 안정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장기금리가 향후 하향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일치된 분석으로 최근 3, 5년만기 장기채권의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던 국고채, 예보채 3, 5년만기 채권이 최근에는 하루평균 5000억원 이상 거래된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실시된 5년만기 외평채 입찰에서는 발행예정금액 3천억원 가운데 1조2850억원이 응찰, 4: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일반인 응찰배정분과 기관자체인수분을 제외한 2948억원이 연 9.75%의 금리로 모두 낙찰되기도 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