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성업공사법 개정, 시행으로 기업 회생업무까지 맡게된 성업공사가 이달 중 조직개편을 실시하기로 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성업공사 조직이 아직까지 부실자산의 매수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이를 자산매각을 위한 영업 및 워크아웃 지원을 담당할 자산관리 위주의 체계로 재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업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세동회계법인으로부터 경영진단을 받고 있으며 진단 결과가 나오는데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세부적인 개편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자산매각 작업시 영업을 담당할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현재 워크아웃 기능을 맡고 있는 기업자산4부를 확대 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워크아웃 전문 인력 등 경력 직원이 대거 채용된다.
성업공사는 업무 영역에 확대에 따라 지난해 8월 조직을 개편한 바 있으며 12월 은행 출신 경력직원을 다수 채용, 현재 총 임직원 수가 1천3백여명에 이른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