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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10대 주요업종 2000년 경기전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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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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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산업은 반도체와 컴퓨터, 가전.통신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11일 발표한 「2000년 산업전망」을 통해 올해 10대 주요산업은 세계 경기회복과 내수시장 회복으로 수출과 내수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적인 성장률에서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지지만 99년의 경우 98년의 불황에 따른 반등효과가 큰데 반해 2000년은 구조적 성장에 근거한 만큼 내용면에서 보다 튼튼한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KIET는 분석했다.

생산부문에서는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가 15%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자동차, 가전, 통신기기도 8-1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에서는 컴퓨터, 통신기기, 반도체, 일반기계가 15% 이상 늘어나고 자동차, 섬유, 가전이 8-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 생산은 99년 대비 8.2% 증가, 304만대에 달해 사상 첫 3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내수는 11.0% 증가한 14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인기차종인 레저용 차량은 50%대의 높은 신장률이 예상되는 반면 경차수요는 계속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엔화강세와 미국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11.2% 증가한 118억달러로 전망됐다.

▶조선 = 세계 조선수요는 유조선의 경우 대체수요가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살물선과 컨테이너선은 증가세가 예상된다. 선박수주는 엔화강세로 상반기중에는 꾸준히 증가하다 하반기에는 세계 발주물량 감소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조는 890만GT로 3.3% 감소가 예상되며 수출은 2.1% 줄어든 78억달러로 전망됐다.

▶가전 = 올해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디지털가전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국내 시장도 디지털가전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단행될 전망이다. 생산은 내수.수출의 회복세로 9.3% 증가한 12조원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디지털TV 등의 수출확대와 에어컨 등 백색가전의 신시장 개척으로 8.4% 증가한 69억달러로 예측됐다.

▶반도체 = 세계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공급은 축소되는데 반해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12인치 웨이퍼라인 투자가 2001년 이전에는 곤란하기 때문에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 D램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생산은 22.3% 증가한 251억달러, 수출은 17.4% 늘어난 230억달러로 전망됐다.

▶통신기기 = 인터넷 활성화로 관련분야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이동통신 단말기 수요는 신규 가입자 보다는 대체수요에 주로 의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12조2천억원으로 9.5% 늘고 수출은 77억달러로 2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 = 인터넷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내수활황이 이 어져 생산은 11조3천억원 규모로 14.8%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은 해외시장 여건 개선과 세계적 컴퓨터업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발주물량 증가로 25.1% 증가한 89억달러로 전망된다.

▶일반기계 = 경기상승 기조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로 내수부문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 생산은 35조2천억원에 19.7%의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이다. 수출에서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함께 섬유 등 노후설비 교체 수요로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액은 100억달러, 15.5%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 =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기호조로 철강 내수는 6.7% 증가하고 생산은 4천280만t으로 4.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내수물량의 우선 충당으로 5.0% 감소한 65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석유화학 = 전반적인 구조조정 추세로 설비투자는 대체 및 고도화 투자에 그쳐 생산은 1천524만t으로 3.0%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내수는 자동차.전자.섬유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99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내수호조에 따른 수출여력 감소로 5.3% 증가하는데 그친 39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섬유 = 경기호황으로 섬유산업 경기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부문에서는 스포츠 의류, 여성용 캐주얼제품의 수요 증대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봉제품 원자재인 화섬지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은 294만t으로 4.0% 증가하고 수출은 176억달러로 3.4% 증가가 예상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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