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화강세 영향으로 전일보다 달러당 50전 오른 1천1백35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된 이후 상승행진을 이어가다 기업체들의 매물과 금융기관들의 고점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중 1천1백34원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일본과 홍콩의 주가가 급락하고 국내 주가도 동반하락 하면서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대거 달러매수세가 유입, 한때 1천1백48원까지 상승한 끝에 1천1백46원60전에 마감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을 비롯 동경, 홍콩등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가 급락이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고 상당수 은행들이 환차손을 보고 있다"며 "일단 1천1백50원선에서 저지선이 형성되기는 하겠지만 이번주 장마감날인 7일 시장도 증시영향에 따라 움직이는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