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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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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09:59

하반기1천5백억 유상증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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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지방은행중 처음으로 IR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주가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하반기 1천5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가관리를 위한 지방은행들의 기업설명회 개최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은행이 지방은행중에서는 처음으로 기획부 내에 IR팀을 신설, 투자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증시 활황과 함께 주가가 은행 경영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유치 홍보를 위해 IR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은행은 상반기 5천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한데 이어 하반기 1천5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중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타지방행과는 달리 신주인수권부 사채는(BW)는 발행하지 않을 방침이며,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증자 규모 및 시기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영업환경 개선등에 힘입어 6월 반기결산에서 1천5백19억원의 업무이익과 1천1백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박민현 기자 m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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