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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앤리조트, 내년 종로·여수에 호텔 2곳 개관…2030년까지 14곳 확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2 09:30

2027년 종로·여수 신규 호텔 2곳 오픈, 전국 포트폴리오 확대 본격화
조선 팰리스, 다이닝·스파·비즈니스 라운지 신설로 럭셔리 경험 확장

웨스틴 조선 서울 전경.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웨스틴 조선 서울 전경.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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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내년 서울 종로와 전남 여수에 호텔 2곳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호텔을 인수해 브랜드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국내 운영 호텔을 1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호텔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개편해 기존 사업장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2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회사는 2027년 상반기 서울 종로구와 전남 여수에 각각 10번째, 11번째 호텔을 개관할 예정이다.

두 호텔 모두 기존 호텔의 브랜드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산 인수 및 개발을 추진했으며, 프로젝트 리츠(REITs)를 활용해 자산 보유와 호텔 운영을 분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현재 두 호텔의 자산 인수 절차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서울 종로에 들어서는 호텔은 2019년 준공된 4성급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이다. 객실은 총 232개로, 지난 6월 자산 인수 절차를 마쳤다. 내년 1월부터 브랜드 전환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 상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

해당 호텔은 인사동과 광화문광장, 북촌한옥마을, 창덕궁, 종묘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러한 입지를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남 여수에서는 2020년 준공된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호텔'을 새롭게 운영한다. 객실은 총 427개이며, 지난달 자산 인수를 완료했다. 향후 브랜드 전환 작업을 거쳐 내년 중 개관할 예정이다.

여수 호텔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첫 호남권 진출 사례다. 회사는 여수의 관광·레저 수요를 기반으로 개별 관광객뿐 아니라 단체 관광과 기업 행사 수요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종로와 여수에 이어 청라, 안동 등으로 호텔 운영 지역을 확대해 2030년까지 국내 총 14개 호텔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호텔 확대와 함께 기존 주요 호텔의 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웰니스와 식음료, 비즈니스 관련 부대시설을 확충한다. 조선 팰리스는 전체 투숙객의 약 80% 이상이 외국인 고객으로, 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과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외국인 고객 전담 ‘게스트 익스피리언스’ 팀을 구성하고, 기존 객실층 일부를 전환해 약 1256㎡(380평) 규모의 신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새롭게 들어서는 시설은 웰니스 스파와 일식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다. 오는 12월부터 26층 웰니스클럽과 27층 객실층의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운영할 예정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스위트 객실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을 통해 90㎡ 규모의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를 새롭게 구성하고, 객실 내 스마트 TV와 의류관리 시스템 등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 트윈 객실도 개선했다. 기존 침대 구성을 퀸사이즈 침대 2개로 변경하고 객실 가구와 미니바 등을 교체했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와 차를 활용한 칵테일 레시피 콘텐츠도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그랜드볼룸 리뉴얼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약 3년에 걸쳐 진행한 주요 시설 개편 작업도 마무리됐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은 층고를 높이고 조명과 내부 디자인을 변경했다. 실내 연회장과 야외 웨딩 공간을 연결하는 동선도 새롭게 마련해 웨딩과 기업 행사 등 연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2027년은 국내 주요 거점의 신규 호텔 개관을 본격 추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호텔 운영 경험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호텔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규 호텔 개관은 기존 호텔 자산을 활용해 운영 사업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향후 신규 호텔 운영과 기존 사업장 시설 개선을 병행하며 국내 호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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