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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북경한미 매출채권 전액 회수 가능”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9 16:15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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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한미약품이 계열사 북경한미의 1000억 원대 미회수 매출채권 논란에 대해 “전액 회수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진화에 나섰다.

29일 한미약품은 IR 입장문을 통해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관련 보도 내용 중 현재 상황에 대한 해석이 사실과 달리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은 북경한미의 미회수 매출채권이 올해 1분기 말 약 200억 원에서 2분기 1000억 원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3개월 이상 미회수 시 1000억 원의 비용 처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회수채권이 장기화 된다면 북경한미 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연결 실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의 사업적 특성을 꼽으며 반박했다. 북경한미는 호흡기 질환 관련 품목 비중이 높아, 매출채권이 연중 내내 증가한 뒤 연초에 집중적으로 회수되는 뚜렷한 계절적 패턴을 보인다는 것이다. 통상적인 기업의 영업 계절성을 고려할 때 현재 상황을 특수한 위기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전액 비용 처리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한미약품 측은 “매출채권은 과거 평균 회수율을 고려해 회계상 비용 처리를 진행하기에, 3개월 이상 미회수 채권이라고 해서 곧바로 모두 비용으로 상계되지 않는다”며 “해당 채권은 내부적으로 모두 회수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북경한미의 전체 매출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약 9억 위안에서 현재 약 6억7000만 위안으로 오히려 감소한 상태다. 다만 3개월 초과 연체채권이 올해 2월 약 9000만 위안까지 줄었다가 최근 약 4억3000만 위안 수준으로 다시 증가한 만큼, 회사는 장기 연체 원인을 분석하고 거래처별 회수 계획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채권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오히려 북경한미의 펀더멘털 유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2분기 북경한미의 매출은 6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 환자 감소라는 비수기 요인과 국가 집중구매 제도 확대 등 시장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회사는 2009년 이후 북경한미로부터 받은 누적 배당금이 약 1380억 원에 달하는 등 그룹 재무에 지속 기여해 왔으며, 향후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북경한미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약품의 전체 실적은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672억 원, 영업이익은 13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116.9% 급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부적합한 해석과 오해가 시장에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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